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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아이들과 수영을 하고 오후에 도라에몽 극장판이 개봉한다고 해서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점심으로 부대찌게를 먹고 예매를 하려고 보니 헉~~~



아이들 프로는 거의 3시정도에 끝나고 남은 자리도 맨 앞자리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실망할 생각을 하니 어떻게 해명해야되나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의 해결사 마눌님이 정리해버렸습니다. ㅋㅋ


종목을 변경한 것이지요.



원래는 오늘 밤에 마눌님이랑 둘이서 심야 볼라고 준비해 놓았던 것인데 이렇게 아이들과 보게 되네요.

오늘의 영화 제목은 메가로돈입니다.



여기서 메갈로돈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요.


■ 메갈로돈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상어 포식자이다.

■ 크기는 흰수염고래가 더 크지만 무게가 더 나간다.

■ 크기는 15~18m 정도로 추정된다.

■ 무게는 50~80t으로 추정된다.

■ 참고로 백상아리 평균이 6m, 3.2t이다.


무시무시하군요.



아이들이 무사히 보고 나올 수 있을까요?



원래 제목은 학명인 메갈로돈인데 페미니즘 사이트를 의식해서 메가로돈으로 제목을 변경했다는 설이 있는데 정말 그렇다면 황당한 사건이네요.



제목하나 짓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하나요.




어떤 누리꾼이 그랬다고 하네요.



무슨 영화가 홍길동이냐면서 메갈로돈을 메갈로돈이라 부르지 못하고 메가로돈이라 불러야 되다니. ㅋㅋ



오늘의 상영관은 창원 더시티에 위치한 CGV입니다.



창원컨벤션 센터 옆에 있는 더시티에 있는 CGV입니다.




여긴 3D, 4D, IMAX 이런 영화를 많이 상영하기 때문에 가끔씩 들립니다.



저희가 오늘 본 곳은 SCREENX 2D라고 삼면에서 영화가 나옵니다.



전체 영화가 다 나오는 것은 아니고 중요 장면이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장면에서 나오는데요.



이것 보느라고 할인도 안되어서 그냥 보는 것보다 거의 두배 가까운 가격으로 봤는데 정말 실망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화면만 길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오른쪽 맨끝 뒤쪽이기 때문에 오른쪽에 확장된 화면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걸로 돈을 더 받는다는 것은 CGV의 무리수가 아닐까 하네요.




이걸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망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3D처럼 입체감이라도 있었으면 이해하겠네요.




조금은 억울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다행히 의자는 스위트 박스라고 해서 빨간색 소파 같은 것을 두개두개 묶어 놓은 것인데 아마 연인석 같네요.



마눌님이 모르고 자리 선택한건데 아들님이랑 연인연인 했습니다. ㅋㅋ




오늘은 집에서 팝콘이랑 음료수까지 다 주문하고 왔기 때문에 간단히 쿠폰 스캔하고 받아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여기에 올때마다 1관을 자주 이용해서 그런지 마지막 6관까지 들어가는데 실제로 창원 CGV보다 넓더라구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많구요.



예전에는 거꾸로였던 것 같은데 시간의 힘인가요? ㅋㅋ



경고합니다. 



이 포스팅은 스포가 심할 수 있으니 영화 보려고 마음 먹으신 분은 BACK을 눌러 나가주세요.




돈주고 보는 것을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시작은 조금 유치하게 마리아나 해구(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탐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11,000M나 되는 마리아나 해구는 수압으로 인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첨단 과학의 발달인가 제가 모르고 있는가 몰라도 탐사선이 들어갑니다.



너무 깊은 해구여서 해구 밑과 해구 위의 수온차로 인해 해구 밑에는 우리가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탐사를 합니다.


13억달러를 들였다는데 실질적으로 탐사를 한다면 그보다 훨씬 더 들어갈 것 같네요. ㅎㅎ



처음은 뻔한 영화 스토리입니다.




해구를 탐사하고 드디어 결과를 내려고 하는데 전설의 상어 메갈로돈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잠수함을 공격하여 잠수함이 부서지고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고립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여기서 고립된 사람중에 굉장히 반가운 사람이 하나 나옵니다.


미드 히어로즈에 나오는 히로 나카무라역을 맡은 마시 오카였는데요.



초반 장면에서 가장 설레는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미드 히어로즈를 이 양반 때문에 거 의 완주했거든요. ㅋㅋ



아무튼 위해서 컨트롤하시던 분들이 이 위급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다이하드 처럼 예전에는 이 일을 잘했지만 지금은 술주정뱅이로 살고 있던 어떤 사람을 데려오는데 이 사람이 주인공이죠.ㅋㅋ



극중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 사람이 나타나 한사람이 희생되지만 나머지 두명을 구조해 영웅이 되지만 원래 수온 차이로 인해 해구 밑에 갇혀 있던 메갈로돈이 해구 위(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해변)로 올라오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죠.



이후에 벌어지는 메갈로돈과 주인공 팀 사이의 반전과 반전을 주고 받으며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 내용입니다.



더 자세히 적으려고 했지만 너무 스포인것 같기도 하고 이 영화의 재미가 갑자기 일어나는 반전이기 때문에 실제 영화를 보시는 것 보다 훨씬 반감되리라 생각 됩니다.



그래서 줄거리는 이 정도로 하고요.




조금 실망한게 메갈로돈의 스케일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에 나온 것보다 훨씬 크고 훨씬 포악할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 보다는 모든게 작았네요.



그리고 처음에는 죠스하고도 그렇게 크게 구분이 안되었어요.



나중에 상어 때들이 나와서 조금 비교가 되었지만 조금 더 스케일이 컸어야 좋을 뻔 했어요.




솔직히 영화도 영화지만 이런 영화를 우리 이쁜이들하고 본게 더 기쁘네요.



이 영화도 실질적으로 12세 이상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영화지만 보호자 동반하면 된다고 해서 같이 봤습니다.



성인 영화를 그것도 자막 있는 것을 이렇게 빨리 볼줄은 몰랐죠.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하게 요즘은 이런 것에서 행복을 느끼네요.



내일은 뭐할까 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휴가중인 아빠입니다.




여러분이 여력이 남으시면 아니 여력을 내서라도 조금 더 가족들에게 다가가세요.



인생이 좀 더 행복해질거라고 확신합니다.



아상 제목 이상한 메가로돈의 리뷰를 마칩니다.



내일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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