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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사용하던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을 세탁기에 돌리는 바람에 사망해서 새 이어폰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7번째 블루투스가 되는데요.


중간에 리퍼까지하면 9개가 되겠네요.


처음에는 외근이 잦아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이거 없으면 일상 생활이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문명의 해택을 받은 후 마약처럼 끊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죠. ㅋㅋ




삼성, LG, 샤오미, 플랜트로닉스, 모토로라 이렇게 써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플랜트로닉스를 따라 갈 블루투스 이어폰은 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다른걸 한번 써보려해서 검색을 2주일나 했는데도 맘에 드는게 나타나지 않았네요.


그러던차에 회사 동료가 우연히 꺼낸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얘기에 혹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그런지 판매 업체도 많지 않고 종류도 별로 없더군요.


그중에서도 대중에게 검증된 곳은 애프터샥이 거의 전부인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신세계를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한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 컥!!


저는 예산으로 5~6만원 정도를 잡았기 때문에 19만이나 하는 애프터샥 골전도 블루투스가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물론 조금 좋은 블루투스는 이정도 가격은 기본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요즘은 금전적으로 조금 쪼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막 지르는 것은 가계 경제에 좋지 않아 망설였습니다.


근데 바로 전 모델이 세일해서 13만원에 판매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나온지 아직 2년이 안되어서 그렇게 현재의 신제품에 비해 쳐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눈 질끈감고 마눌님에게 욕 한바가지 얻어 먹을 생각하고 질러 버렸습니다. ㅋㅋㅋ


내일이면 블로그를 접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ㅋㅋ


이틀을 기다려서 제품을 받았는데요.


이런 택배 박스가 찌그러져 있네요.


안에 내용물 박스가 조금이라도 찌그러지면 변상조치 시키겠다고 마음먹고 오픈했는데 다행히 내용물에까지 상처가 가지는 않았네요.


박스를 열자 멋있는 분이 열씨미 달리고 있는데 그냥 광고 찌라시입니다. ㅋㅋ

저 찌라시 아저씨를 제켜야 비로소 본 박스가 나오네요.


오늘의 주인공님이 두둥~~ 나타났습니다.




원래는 색깔을 밝은색(노랑색이나 파랑색)으로 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사용할껀데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너무 튈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아저씨 그레이로 주문했네요.


참고로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서 찌라시 내용 사진으로 오려드립니다. ㅎㅎ


본 박스 옆면입니다.


별 다른건 없고 [열어라 모든것을 들을 것이다]. 라는 엄청난 자존감 강한 문구가 들어가 있네요.


본 박스 앞뒷면입니다.


블라블라 뭐라고 잔뜩 써 놓았습니다.


제품 특성을 표시해 놓은 것 같은데 이미 구매 사이트에서 충분히 읽어본 내용이여서 그냥 패스합니다.


드디어 우리 아이의 옷을 벗기고 세상에 나오네요.


이상하게 느낌이 두손이 묶여 있는 느낌이네요.


서둘러 풀어줘야겠어요.


그 전에 전체 구성품 사진을 한컷 찍습니다.




제품 설명서,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 케이블, 귀마개(?), 보관 파우치, 정품 코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속박되어 있던 우리 아이를 풀어줍니다.ㅎㅎ


세상 밖으로 나온 우리 새아이입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디자인이 예쁜 것 같네요.


여기에 컬러풀하다면 더욱 예쁠텐데 빌어먹을 회사가 개인 취향을 죽이네요. ㅠㅠ




아마 귀 근처에 있는 가장 큰 부분이 이 골전도 이어폰의 핵심이겠지요.


뭐 여러가지 버튼이 있는데 설명서 잠깐 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에 있는 기능이여서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아요.


이게 원래 제품 설명서입니다.


영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등 10개국 정도의 언어로 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네요.


USB 케이블은 충전기는 없고 딸랑 잭하나이네요.


뭐 별다른건 없습니다.


좀 웃긴게 이 귀마개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에 귀마개라니요?


바로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의 특징 때문입니다.


사진출처:팀바이크 아울렛


귀를 통해서 듣는 방식이 아니라 뼈에 진동을 주어 고막에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귀가 열려 있는 것이 음악 감상이나 통화상에서 지장을 줄 수 있죠.


실제 제가 착용해본 결과 귀마개를 막고 이어폰을 듣는 것이 훨씬 음질이 좋고 크게 들렸습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이죠.




전 귓구멍이 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이어폰 회사에서 공급하는 캡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꼽아도 30분정도 지나면 귀가 아파서 이어폰을 오래 쓸수가 없었거든요.


그걸 완화시켜준게 이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다음은 이어폰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입니다.


전 지금까지 한쪽으로만 듣는 이어폰을 사용해서 그런지 이렇게 큰 파우치는 약간 적응이 안되네요.




지금까지의 보관함은 다 하드케이스였거든요.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으니 감사하게 쓰겠습니다.



마지막 사용 설명서입니다.



왠만한면 착샷 이런 것은 올리지 않는데 이 제품은 이게 빠지면 안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회사에서 찍어서 작업복 입고 찍었네요. ㅋㅋ


리얼하다고만 생각해 주세요.


직접 착용해본 결과 사진에서 보듯이 제가 꽤 두꺼운 안경을 착용했는데도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뒤로 목을 제꼈을때 약간 뒷부분이 약간 거슬리는 것 빼고는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네요.




처음엔 없었는데 이 글을 쓰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다 보니 귀에 약간의 무게감은 느껴집니다.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신경은 쓰이네요.


이건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네요.


음질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음질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정도의 기능성 제품에서는 충분한 음질인 것 같네요.


하지만 통화 품질은 별로네요.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이어폰중에 하위에 속해요.


약간 울리기도해서 상대방이 동굴에서 전화하는 것 같아요.




제 목소리가 상대방에게는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큰 불편은 없는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제품의 보증 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애프터샥 정품등록 사이트에 가서 빨리 정품 등록했습니다.


제가 사진에서 정품 코드를 가리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지요.ㅋㅋ


지금까지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애프터샥 트렉티타늄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좀 더 좋은 아이템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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