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힘든 나날들입니다. 선수들은 이 더위에 얼마나 힘들까요. 정말 조금 서늘한 곳에서 경기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주중 3연전으로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SK와 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데요. 오늘은 양팀 다 3선발급인 NC이재학, SK박종훈입니다.

전에도 한번 설명했지만 이재학은 다 쓰러져가는 NC 마운드를 그나마 버텨주고 있는 버팀목인데요. 오늘도 그 버팀목 역활을 잘해줬으면 합니다. 요즘 이재학 선수도 더위에 지치는지 조금 체력이 하락한 듯 한데, 이재학까지 무너진다면 NC의 국산 선발 투수는 거의 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이죠. 오늘 믿어 보겠습니다.

SK의 박종훈 선수는 힐만 체제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인데요. 요즘은 드문 정통 언더헨드의 계보를 잇는 선수라고 할 수 있지요. 워낙 던지는 릴리스 포인트가 낮아 볼때마다 땅에 부딪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왕벌 정대현의 뒤를 잇는 다고 공주벌, 시녀벌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솔직히 정대현을 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주 젊은 나이도 아니니까요.

자 그럼 오늘의 주요 경기 한번 보실까요?

 

주요 득점 장면

1회말 SK 로맥 2루타, 최정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김동엽 적시타로 득점. 스코어 0-1.

SK 이어지는 2사 1,3루 찬스에서 이재원 사구, 김성현의 내야 안타로 득점. 스코어 0-2.

2회초 NC 이원재와 이상호의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싹쓸이 2루타로 3점 득점. 스코어 3-2.

6회말 SK 김성현 볼넷, 포일로 2사 2루에서 나주환의 안타로 득점. 스코어 3-3.

7회초 김성욱의 안타와 희생 번트로 1사 2루에서 대타 최준석의 적시타로 득점. 스코어 4-3.

최종 스코어 4-3 NC 승리, 시리즈 전적 NC 1-1 SK

역시 투수전이 리뷰를 적기 정말 좋군요. 타격전은 너무 힘들어요. NC 투수들이 쑥쑥 자라나서 1-0 승부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경기는 접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죠. 어제와 달리 안타를 더 많이 친 SK가 패배했는데요. 7회 강윤구의 9구 3삼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발 이재학이 5와 2/3닝을 3실점으로 호투했고 노진혁이 2안타 3타점으로 이끌었네요. 이재학이 퀄리티 스타트를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꺼져가는 NC 마운드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어진 불펜진의 호투로 NC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어떤 뉴스에서 NC가 강팀의 기억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인상적인 기사를 봤는데, 정말 잠깐 잊어버린거였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듯이 갑자기 다시 기억을 찾아 코시에 나서는 NC의 모습 상상만 해도 멋지네요.

저의 바램대로 스윕은 면했는데요. 사람 욕심이라는게 정말 간사하것 같아요. 스윕 면하니까 시리즈 윈으로 가져 가고 싶은 것 있죠. 더운 날씨에 선수나 팬이나 다 몸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내일 좋은 결과로 다시 오겠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