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 흥미로운 기사를 봤습니다. 현재의 NC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자 팬들이 나서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나선 것이었는데. NC의 4대 적폐 청산을 하자는 슬로건으로 캠패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먼발치에서 야구를 구경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늘 보시는 이분들 보다는 많이 보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들고 나온 슬로건이 NC를 위한 팬입장에서 짠하기도 하고 정말 그런 일이 벌어졌나? 하고 화도 났습니다. 우리사회가 갈수록 깨끗하고 청렴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데, 많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간직한 프로 야구 구단에서 좀 더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오죽하면 팬이 나서겠습니까? 우리모두 반성합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중 3연전중 마지막 경기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어제 힘겹게 NC가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1:1로 맞췄는데요. 과연 오늘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오늘 NC의 선발 투수는 왕웨이중이 나오고 SK는 산체스가 출격합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에이스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왕웨이중의 힘이 조금 떨어지긴 했어도 두 투수 다 리그 10위권 안에 드는 훌륭한 투수라고 할 수 있겠죠. 올스타 브레이크도 휴식까지 가져간 두 투수가 오늘 어떤 투구를 보일지 기대가 되는데요.(전 NC 팬이기 때문에 왕웨이중이 더 기대됩니다.) 오늘은 투수 리뷰 없이 바로 주요 장면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주요 득점 장면

2회말 SK 최정의 2루타 이후 윤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 득점. 스코어 0-1.

4회말 김동엽과 이재원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윤정우의 병살타로 득점. 스코어 0-2.

6회말 2사 후 이재원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득점. 스코어 0-3.

최종 스코어 0-3 SK 승리, 시리즈 전적 NC 1-2 SK

 

아쉽네요. 제가 항상 바라던 투수전이 예상대로 펼쳐졌습니다. 왕웨이중이 못 던졌다기 보다 산체스가 너무 잘 던졌네요. 7이닝 96구에 무사사구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 거의 완벽하게 던졌네요. 선발 투수가 이정도 해주면 감독 입장에서는 더 바랄께 없죠. 누구나 원하는 선발 투수의 표본입니다. 이 승리로 인하여 SK는 리그 네번째로 50승고지를 밟으며 계속적인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왕웨이중도 못 던진건 아니었지만 상대 투수가 SK의 에이스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처졌네요. 그래도 100구에 넘은 상황에도 150Km이상을 던지며 조금씩 부활하는 기미가 보이네요. NC는 전반기 마지막 이어오던 승리의 기운이 꺽이면서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후반기 초반 위닝 시리즈로 달렸다면 전반기 내내 처졌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행보에 선전을 기원합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