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받은 우수 사원 표창장에 대한 댓가를 어제서야 치뤘습니다. 원래는 가볍게 우리팀만 해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끝낼까 했는데, 그동안 우리팀원들끼리 조금 소원한 기간이 있었어 오랜만에 먹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서 메뉴를 장어로 변경했습니다. 물론 조금 부담이 되지만 어차피 1인 수상은 수상금보다 더 많이 토해내는게 일반적이여서 뭐 그렇게 대수롭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는 조금 플러스 알파가 생길 곳이 있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예전에 우리 팀원이 사이가 좋았을 때 많이 갔었던 율하에 있는 무한 장어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예전 사이가 좋았을 때는 돈생각 많이 않고 술을 먹었고, 아님 임원들이 자주 데리고 왔기 때문에 솔직히 견적이 얼마 나오는지 모릅니다. 마산에 가면 장어집이 유명한..
저에게 USJ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번 밝혔다시피 저는 놀이 공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도 좋아하지 않구요. 단지 놀이공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구경하고 예쁘게 꾸며진 그 환경을 좋아할 뿐입니다. 그런데 USJ가 그런 것을 조금 바꿔준 것 같습니다. 처음 USJ 얘기를 와이프에게 처음 들었을 때 그냥 영화 찍고 난 후 스튜디오를 관광지로 꾸며 놓은 곳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놀이 기구가 있는 줄 먼저 알았다면 오지 않을 수도 있었지요. 하지만 USJ는 놀이 공원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각 테마마다 그 특성을 잘 살려 영화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때의 감정을 되살리면서 같이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 놓았지요. 거기에 더해서 그 감정들을 업그레이..
제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비염으로 정말 많은 고생을 합니다. 여러분 주위에도 많이 계시지요? 저 역시 비염으러 인해 산전 수전 다 겪은 사람입니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로 기억합니다. 수업 시간에 항상 두루마리 휴지를 갖고 다녀었죠. 일회용 티슈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의 콧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옆에는 항상 두루마리 휴지를 갖다 놓고 그것도 많이 하면 코가 헐어 아프기 때문에 아예 콧구멍을 휴지로 틀어 막아버리죠. 한번씩 경험 있으시분들 많으시죠. 콧피 났을 때 지혈 시키기 위해 코에 휴지 꼽는거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계속 살아가다 코골이가 너무 심해져서 와이프의 간곡한 권유로 비염 수술을 받게 됩니다. 저희 동네에서 받을까 생각도 했는데 동서가 수술한 서울에 아무래도 ..
어제 회사 마치고 애들을 재우고 씻고 쉬려고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TV를 보면서 자꾸 웃는게 아니겠습니까? 뭐지 하면서 봤는데 나혼자 산다 250회였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꼽사리 끼여서 같이 봤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 먼저 웃기 시작한 와이프도 이렇게 웃긴건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 제 얼굴을 봤는데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구글 애드센드가 완료되고 나면 정식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진행할 생각이었던 TV 프로 포스팅을 선 진행하려고 합니다. 구글 기다리다가 숨넘어 갈 것 같습니다. 이제 애드센스고 나발이고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포스팅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지 않겠습니까? 쬐끔 신경 쓰이긴 하지만 부모 싫어 집나간 자식 처럼 마음에 묻어 두고 잊어버리..
이제 USJ의 마지막 미니언즈 파크입니다. 다른 곳도 몇군데 더 가본 곳이 있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도 않았고 진격의 거인은 사진 밖에 남아 있는 것이 없어 미니언즈 파크가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사실 미니언즈 파크에 가기전에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는 딸아이를 안고 있다가 같이 잠 들어 버렸습니다. 약 1시간 이상 잔 것 같은데, 자고 나서 부끄러울것 같아 조심히 일어섰는데 자고 있는 무리가 100쌍은 되어 보였습니다. 정말 보통 체력으로는 완주가 힘든 USJ입니다. 초기에도 밝혔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해리포터이지만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미니언즈가 대항마로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물론 지금은 누가 더 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때는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미니언즈 복장을 한 사람들이..
앞에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하고 건강 보조제를 먹기 시작했는데도 크게 몸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가 잔병치례 없이 건강한 몸이다 보니깐 이런 현상들이 더 적응 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한편으로는 금단 현상의 하나인가?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제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단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종합 검진을 받기로 했지요. 종합 검진이라고 해봤지 큰거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받는 기본 검사(피검사, 소변검사, X-RAY, 신체검사등) 플러스 경동맥 초음파, 복부 초음파, 전립선 초음파,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 나이때에 한번 쯤은 검사해야될 주요 항목들..
약을 처방받으면 처음에는 1주일 분으로 챔픽스 0.5mg으로 7알을 줍니다. 이것을 하루에 한번씩 복용하면 되는데요. 상편에서 언급했다시피 빈속에 드시면 매스꺼움이 더 심해질수도 있으니 꼭 식후에 드시길 권장합니다. 챔픽스의 장점으로 꼽는 것이 여타 패치나 약 같은 경우에는 약 복용과 더불어서 금연이 시작되지만, 챔픽스는 의사분들도 그렇고 담배를 필수 있을 때까지 피라고 합니다. 담배가 이기나 약이 이기나 보자 이런 뜻이겠지요. 물론 챔픽스도 금연을 결심하게 되는데는 약간의 결단은 필요합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끊고 나서 주말동안 견디는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회사보다는 스트레스가 덜 하니까요. 근데 처음 챔픽스를 접하시는 분은 7일~10일 정도에는 큰 결심이 없어도 ..
어제 오전에 갑자기 회장님 연설이 있으시다고 11시 30분에 모이라는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회장님이 워낙 뭘 나누는 걸 좋아하셔서 작은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있을 직책은 다 있습니다. 예전에는 관리자들이라도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지금은 기껏해야 20명 정도인데 차장, 부장, 이상, 실장, 상무, 전무, 부사장, 비서 다 있습니다.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이런 회사에서 감투하나 쓰고 있지 않다는게 신기한 것이죠. 저희 회장님이 주최하는 연설은 딱 두가지의 이유 밖에 없습니다. 상여금이나 급여 인상 같은 생색낼때, 그리고 회사의 전반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정신 교육입니다. 근데 요즘들어 회사가 어렵긴하지만 저희가 뭐 어떻게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저희 한테 한 소리 하실껀 아닌 ..
최근 들어 급격히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이유도 없었습니다. 한가지 원인 제공을 한건 대한민국과 스웨덴 1차전에서 맥주 2병 먹고 바람부는 창문을 열어 놓고 잠을 잤다는거 하나 밖에 없습니다. 담배도 끊었고 주2~3회 먹던 술도 월 2~3회로 줄였고 아침 수영을 다시 시작한지도 4달이 다 되었는데 왜 몸이 처지는 걸까요? 이런저런 원인을 찾다 보다 건강 보조 식품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희 회사 회장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작년 말부터 해서 비타민 C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비타민 C 열풍이 불기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 중의 하나가 이왕재 박사라고 서울대 의과대를 나오셔서 비티민을 연구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분의 20분 정도의 카톡글이 순풍을 열풍으로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