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5분 지각했습니다. 오늘의 핑계는 전일 할머니 제사였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김일성이 죽은 다음날 돌아가셨기 때문에 TV에서 다 알려 주십니다. 학교에서 김일성 죽었다고 좋아할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가 없네요. 또 하나의 핑계를 대라면 에어컨입니다. 어제 제사상에 올릴 튀김을 하느라 더웠는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때 저도 핑계로 오늘은 에어컨 좀 틀고 자야 되겠다 했는데 타이머를 맞춰 놓지 않아서 밤새 가동 된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정말 꿀같은 숙면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물론 와이프가 알면 난리 나겠지만 일어나자마자 꺼서 아마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 합니다. 그럼 오늘의 수영 시작해 볼까..
날이 점점 더워지다 보니 아침에 갈수록 일어나기가 힘드네요. 5분만 더 5분만 더 하다가 오늘도 수영장 지각이네요. 예전에 장유에서 수영장 다닐 때는 몸풀기부터 준비 체조까지 거의 다 참석했는데 가깝다고 얕본 결과일까요. 시작 준비 체조에 참석을 할 수가 없네요. 제가 게을러진 것도 있지만 정말 야식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담배 끊는 것 3배는 힘든게 야식 끊는 것 같아요. 어제도 마눌님이 몰래 숨겨둔 초코릿을 훔쳐 먹었네요. 오늘 마눌님이 눈치채기 전에 사다가 넣어 놓아야겠습니다. 괜히 긴장되는 하루입니다. 야식을 끊는 것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인데 자꾸만 돌아가게 되네요. 담주 부터 조금 더 부지런하고 야식을 끊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수영 시작합니다. LET'S GO! WARM UP ..
어제밤 딴 짓하다고 너무 허기져서 감자칩을 조금 먹었는데 짜웠나 봅니다. 그래서 또 얼굴이 호빵맨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근래 들어서 그런 것들이 조금 심해지는 것 같네요. 수영하기 전 호빵맨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팬더가 되어버립니다. 바로 수경에 눌러져서 그렇죠. 조금 조정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부은 정도를 측정할 수도 없고 끈도 치수가 나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대충하다보니 그렇게 눌러지는 것이겠죠. 그래서 밤에 먹는 건 조금 조심스럽니다만 그 유혹을 벗어나기는 정말 힘들죠. 오늘은 위와 같은 사례로 인해 5분정도 늦게 일어났습니다. 이상하게 뭘 먹으면 늦잠을 자더라구요. 수영장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들어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 또 인원이 늘어 있더군요. 그..
오늘의 수영 일기입니다. 전날 지인과의 술자리로 인해 오늘은 너무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현재 수영장이 집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서 다행이지 예전 30분정도 걸리는 수영장이었으면 아마도 포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5시 58분까지 이불속에서 고민하다 박차고 일어나 수영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가서 몰랐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더군요 저희 상급반만 늘 같은 사람들이고(오히려 2명정도 줄은 것 같습니다.) 초급반은 2배이상 늘어난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여름의 효과가 크겠죠. 공설과 달리 사설은 사소한 부분에서도 아낄려고 많이 노력하기 때문에 겨울보다 여름이 오히려 물이 더 차워요. 들어갈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니까요. 수영장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수질 관리라고 들었..
몸을 회복하고 오랜만에 수영장에 갔습니다. 사실 수영장에 가면 조금 어색하고 힘들기도 하고 해서 별로 말이 없던 사람들이었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새삼 이웃 사촌이 정겹다는 것을 느꼈네요. 그러면서 오늘 수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수영 일기를 한번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매일 블로그에 쓰기에는 딱히 취미나 특기가 없어서 컨텐츠가 부족하거든요. 예전 강사님은(여기 수영장 사장님이십니다.) 정말 뺑뺑이만 돌려서(워밍업 하고 자유형 50바퀴 정도 돌고 강습 끝낸 적도 있어요) 수영 일기 따위는 쓸려고 해도 별 내용이 없었지만 이번 새로 온신 강사님은 나름 짜신 프로그램을 많이 하시니깐 괜찮을 것 같아요.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고 들었는데 저희와 말투도 틀리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