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하여 아버님을 모시고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 왔습니다.할아버지 산소는 김해에 있는 낙원 공원 묘지에 모셔져 있는데 평소에는 한번도 간적이 없네요. 이렇게 명절날에만 방문하는 것도 조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할아버지와는 그다지 추억 같은 것이 없어 그런 감흥도 느껴지지는 않습니다.예전의 할아버지 세대가 많이 그렇듯이 저희 할아버님도 할머니가 두분이 계시기 때문에 원래 본처인 저희 할머니와도 많이 소원해 그다지 왕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뿌리를 지키겠다는 저희 아버지의 의지에 따라 어린 저에게도 느껴지는 많은 수모를 겪으시면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지요. 그래서 할아버지와의 왕래도 명절때나 제사 때 보는 것 이외에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너무 집안 얘기가 깊이 들어 갔네요. 김해 낙원 공..
지난주 내기에서 이겨서 로또를 획득했습니다. 저는 사실 로또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일확천금을 꿈은 꾸지만 그다지 믿지 않거든요. 살아오면서 로또는 제 돈 주고 10여년 전에 부산의 한 명당 로또점이 있어서 한번 사 본거 이외에는 사본 기억이 없네요. 하자만 내기 타이틀이 로또로 흘러가 어쩔수 없이 겟했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다 어제 화요일이 되어서야 로또를 맞춰보게 되었네요. 제가 겟한 로또는 825회차입니다. 구겨서 버렸다가 아차하고 포스팅하려다 보니 많이 구겨졌네요. ㅋㅋ 근데 로또가 시작한지 벌써 16년이 넘었군요. ㅋㅋ 처음에 나왔을 때 몇백억 된다해서 엄청난 화재였는데요. 예전에는 번호 하나씩 맞혀보곤 했는데 네이버에 접속하니 QR코드 확인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에는 발전되었..
오늘은 오래동안(사실 1주일정도지만요.ㅎㅎ) 가보고 싶었던 집앞에 생긴 노브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 개업했지만 나름 좀 바쁜 관계로 오늘에서야 갔다 왔네요. 이마트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바깥에 따로 생길줄은 몰랐네요. 물론 예전부터 생긴다고 얘기는 있었겠지만 제가 진영에서 자주 돌아 다니지 않아서 어느날 갑자기 들어선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ㅋㅋ 입구에서 부터 노란색으로 도배한게 난 이마트에서 나왔다고 광고하는것 같습니다. 새로 생겨서 그런지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유동인구가 꽤 있네요.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입구에는 캐셔 한분만이 계산하고 계시네요. 밖에서는 규모가 큰 것으로 보였으나 안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아 사실 조금 실망해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노브랜드 위에 2층..
오늘 오전에 아이들과 수영을 하고 오후에 도라에몽 극장판이 개봉한다고 해서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점심으로 부대찌게를 먹고 예매를 하려고 보니 헉~~~ 아이들 프로는 거의 3시정도에 끝나고 남은 자리도 맨 앞자리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실망할 생각을 하니 어떻게 해명해야되나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의 해결사 마눌님이 정리해버렸습니다. ㅋㅋ 종목을 변경한 것이지요. 원래는 오늘 밤에 마눌님이랑 둘이서 심야 볼라고 준비해 놓았던 것인데 이렇게 아이들과 보게 되네요.오늘의 영화 제목은 메가로돈입니다. 여기서 메갈로돈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요. ■ 메갈로돈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상어 포식자이다.■ 크기는 흰수염고래가 더 크지만 무게가 더 나간다.■ 크기는 15~18m 정도로 추정된다.■ 무게는 50~80t으로 추..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이틀동안 저를 괴롭힌 수영복입니다. 전날 일찍 주문해서 그런지 다음날 바로 도착했네요. 원래 아만지 수영복인줄 알았는데 수미사 자체 메이커이네요. ㅋㅋ 제가 잘못 봤는데도 이상하게 속힌것 같은 기분이네요. ㅎㅎ 수미사 멀티 로고라는 수영복입니다. 가격은 지금까지 제가 산 수영복중에 가장 저렴한 29,000원이네요. 거기다 25,000원에 판매되는 아만지 메쉬 가방까지 같이 주시니 개이득 ㅋㅋ. 수영복이라 그런지 택배 상자는 아담합니다. 제 택배는 거의 회사로 받기 때문에 주소는 회사로. 개봉하자 내용물이 꽤 있네요. 일단 수영복 상자. 그리고 아만지 메쉬 가방. 그리고 주문서. 마지막은 견과류 한봉지의 센스. ㅋㅋ 수영복 하나 주문하고 꽤 구성지네요. 수영복 상자 밖에는 테그로 텍이..
오랜만에 마눌님과 둘이 오붓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저희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10살, 8살이에요) 아이들을 버리고 어디에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제 아이들이 처가집에 놀러간 바람에 마눌님과 둘이 남게 되었네요. 둘이 술을 한잔 먹을까 생각도 했는데 더운 날씨에 죽을 것 같아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 무슨 영화를 하는지도 잘 몰라요. 둘이 영화관 간지는 5년도 넘었고 항상 아이들과 같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 영화만 관심 있지 요즘 어른들이 보는 영화는 TV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개봉한지 2주나 지난(그것도 보고 나서 알았습니다. ㅋㅋ) 톰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을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엄청난 영화였죠. 미션 임파서블 1,2 할때만..
어느날 마눌님이 학교 소식지를 하나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소식지가 두장이었지요. 뭔가해서 봤더니 부모 참여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참석해야 한다고요. 아이들이 유치원 때부터 참여 수업은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간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출장가지 않는 이상 다 참석한 것 같네요. 제 혼자만의 기억이라 틀릴 수도 있지만 제 기억에는 그렇네요. 물론 마눌님의 반강제적인 협박도 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해서는 그런 수업은 꼭 참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6년째 가고 있지만 가서 시간이 아까웠단 생각이 들었던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참석하기로 하고 시간을 봤는데 거의 오전 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앞 포스팅에서의 회식의 연속입니다. 장어를 맛있게 먹고 나서 갑자기 내기가 일어 났습니다. 원래 잘쏘지 않으시는 차장님을 겨냥한 것이었지만 남자들 술먹으면 하는게 의례 내기 아닙니까. 한잔하고 취기가 올라오자 자신들의 장기인 볼링으로 차장님에게 한턱 쏘라고 내기를 하자는 것이었지요. 차장님도 제가 잠깐 통화하던 사이에 어쩔 수 없었는지 항복하고 볼링 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율하에서 장유로 가려면 걸어서는 힘들기 때문에 택시를 타든지 대리 운전을 해야합니다. 저희는 분명히 한 차로 같이 오려고 했지만 일 때문에 부득이하게 3대나 장어집에 와 있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그렇지 대리 운전비로 엄청 나올뻔 했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갈때 또 대리 운전을 해야 하니깐요. 이렇게 해서 차 ..
어제 오전에 갑자기 회장님 연설이 있으시다고 11시 30분에 모이라는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회장님이 워낙 뭘 나누는 걸 좋아하셔서 작은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있을 직책은 다 있습니다. 예전에는 관리자들이라도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지금은 기껏해야 20명 정도인데 차장, 부장, 이상, 실장, 상무, 전무, 부사장, 비서 다 있습니다.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이런 회사에서 감투하나 쓰고 있지 않다는게 신기한 것이죠. 저희 회장님이 주최하는 연설은 딱 두가지의 이유 밖에 없습니다. 상여금이나 급여 인상 같은 생색낼때, 그리고 회사의 전반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정신 교육입니다. 근데 요즘들어 회사가 어렵긴하지만 저희가 뭐 어떻게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저희 한테 한 소리 하실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