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영일기는 없습니다. 왜? 몸이 아파서요.ㅠㅠ 수영을 못했어요.ㅠㅠ 어제부터 몸이 좋지 않았는데 밤에 갑자기 39도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온몸이 아팠네요. 온도 체크도 아빠를 어여삐 여긴 아들이 재줬어요. ㅠㅠ 아무튼 그래서 12시간을 잠만 자다 일어나서 동네에 있는 병원을 갑니다. 병원 이름은 푸른 이비인후과입니다. 요즘 내과 보다는 이비인후과에 많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감기 증상의 대부분이 이비인후과에 관련된 기관이어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하는게 합리적인 것 같아요. 요즘 감기가 유행처럼 돌고 있어서 사람이 바글바글하네요. 제가 병원 문 여는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직 갔는데 대기가 15여명 정도나 있었습니다. 1시간 대기 각이네요. ㅋㅋ 몸이 아프면 기다리는 시간도 더 힘든 것 같아요...
정말 무더운 여름 날씨네요. 저희 집이 어지간하면 에어컨을 안켜는데요. 아이들 핑계로 에어컨을 사서 아이들은 에어컨이 없어도 살지만 저희는 에어컨이 없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이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 밑에 있는 영향도 있지만, 날씨가 에어컨 없이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제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벌써 가동중이었습니다. 저도 감기 걸릴 것 같아서 새벽에 일어나서 껐지, 정신 없었으면 계속 켜 놓았을 것 같네요. 이런 무더운 날씨에 역시 수영만한게 없습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저희 수영장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한 여름에는 물을 절대 데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처음 들어가면 냉수 같아요. 어느 정도 온도를 감안하고 물속에 들어가도 깜짝 놀랜다니깐요. 그래도 시원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