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즈벡과의 8강전축구를 본다고 원래보다 2시간 30분이나 늦게 퇴근했습니다. 잘가다가 연장가는 바람에 안볼수도 없고 끝까지 보다가 어제 일을 다 끝내지 못해 결국 야근을 하고 말았네요. 어느 기사의 제목에서 봤습니다. [황의조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되다.] 예전에 아시아권에서는 호날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었던 우리 대표팀의 공격수들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최용수, 황선홍, 이동국등 여러 선수가 있었죠. 솔직히 아시아권에서만은 맹주를 자부해야하지 않을까하네요. 아직 세계적인 실력이 안될지라도요. 아무튼 오랜만에 재밌는 경기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스포츠 경기는 아무리 재밌는 경기라도 이겨야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지요. ㅋㅋ 어제 야근을 마치고 집에가서 베트남 전도 봤는데..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한 대장 정결제가 도착하고 4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내일 검사이기 때문에 오늘 약을 드링킹해야합니다. 섭취 전 검색을 통해 복용법을 검색해 봤습니다. 정말 좋은 소리는 거의 없더군요. 살짝 자신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어쩌겠습니까? 돈을 일부 지불했는데 말이죠. 원래 식사에 대한 검사 전날 권장 사항은 아침-정상식사, 점심-흰죽,미음, 저녁-금식이었지만 저는 아침만 간다하게 미숫가루와 바나나로 때우고 점심 부터 바로 금식에 들어갔습니다. 몇주 전 검사 받으신 장모님이 빨리 대장을 비울수록 좋다고 해서 저도 빨리 비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이라 그런지 배에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쉴새없이 꼬르륵 소리를 내는데 제가 더 민망했습니다. 배고프고 힘도 없고 약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