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무더운 하루입니다. 어제 검사로 지쳐서 밥먹고 8시부터 잤는데, 마눌님이 덥다고 에어컨을 켜주었습니다.(저는 마루에서 잡니다.) 근데 제가 11시쯤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다시 더워서 1시쯤 에어컨을 켜고 다시 추워서 아들이 에어컨을 끄고 다시 더워서 4시쯤 제가 에어컨을 켠, 아무튼 그런 하루였습니다. 정말 날씨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요. 오늘은 수영을 쉴까도 간절히 생각했지만 몸을 관리해야한다는 생각에 늦었지만 또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사실 이 날씨에 이 곳만큼 시원한 곳도 없거든요. 잔뜩 움츠린 몸을 활짝 피어주게 하는 수영 여러분도 같이 가실까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WARM UP 자유형 200 X 2 MAIN SET IM 50 X 8 자유형 200 X 5 평형25 + 배영25 50 ..
오늘은 앞선 포스팅에서 몇번 언급했었다시피 종합 검진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도대체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어 이렇게 피로한 것인지, 나이 탓인지 측정을 하러 가는 것이죠. 그로인해 어제 아침에 미숫가루+두유+바나나 1개를 먹은 것 이외는 대장 정결제 밖에 먹은 것이 없어서 속이 확 비워졌네요. 먹은게 없어서 힘이 없어야 되는데 이만큼 상쾌한 적도 없는 것 같네요. 그동안 너무 처묵처묵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죽는줄 모르고 말이죠. 그래서 이 검사와 관계없이 식단 조절을 조금 해야할 것 같아요. 현재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반을 반공기만 먹고 있어요. 한 2주정도 되었는데 반찬을 그만큼 더 먹어서 그렇게 몸무게의 변화는 없네요. 어찌되었던 이렇게 제 몸의 계속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한 대장 정결제가 도착하고 4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내일 검사이기 때문에 오늘 약을 드링킹해야합니다. 섭취 전 검색을 통해 복용법을 검색해 봤습니다. 정말 좋은 소리는 거의 없더군요. 살짝 자신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어쩌겠습니까? 돈을 일부 지불했는데 말이죠. 원래 식사에 대한 검사 전날 권장 사항은 아침-정상식사, 점심-흰죽,미음, 저녁-금식이었지만 저는 아침만 간다하게 미숫가루와 바나나로 때우고 점심 부터 바로 금식에 들어갔습니다. 몇주 전 검사 받으신 장모님이 빨리 대장을 비울수록 좋다고 해서 저도 빨리 비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이라 그런지 배에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쉴새없이 꼬르륵 소리를 내는데 제가 더 민망했습니다. 배고프고 힘도 없고 약 먹을..
정말 무더운 여름 날씨네요. 저희 집이 어지간하면 에어컨을 안켜는데요. 아이들 핑계로 에어컨을 사서 아이들은 에어컨이 없어도 살지만 저희는 에어컨이 없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이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 밑에 있는 영향도 있지만, 날씨가 에어컨 없이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제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벌써 가동중이었습니다. 저도 감기 걸릴 것 같아서 새벽에 일어나서 껐지, 정신 없었으면 계속 켜 놓았을 것 같네요. 이런 무더운 날씨에 역시 수영만한게 없습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저희 수영장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한 여름에는 물을 절대 데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처음 들어가면 냉수 같아요. 어느 정도 온도를 감안하고 물속에 들어가도 깜짝 놀랜다니깐요. 그래도 시원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
언제나 직장인들에게는 힘든 월요일 아침입니다. 더욱이 저는 요즘 주말에 바쁘게 지내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월요일 아침인데요, 어제는 장어 굽느라고 다크 서클이 발가락까지 내려 왔네요. 하지만 어쩐 일인지 오늘은 수영을 지각하지 않고 제 시간에 일어나 출발했습니다. 정확히 6시에 도착합니다. 주말에 수영을 전혀 하지 않아 몸이 굳어서 따라 가려나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쉬지 않고 따라 갔네요. 옆에 레인의 중급반 상급반 강습생들을 보면 가끔씩 무서워지긴합니다. 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곁눈질로 지켜보는 우리들은 얼마나 빨리 실력이 늘었는가를 알 수 있거든요. 조만간에 저를 따라 잡는다고 생각하면 좀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물론 몸이 따라 주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가끔 어떤분들..
드디어 다음주에 있을 종합 검진에 쓰일 대장 내시경 결정제가 도착했습니다. 결정제라는게 쉽게 얘기해서 대장내에 음식물 찌꺼기가 있으면 안되니 금식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이 결정제를 통해 제거하는 것입니다. 일단 구성품은 A포와 B포에 들어 있는 약제 두가지(솔직히 두가지가 각각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500ml가 들어가는 물통 이렇게 간단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설명서에 있는 내용대로 설명을 해드리면 500ml 빈통에 A포와 B포에 들어 있는 약제를 투입한 후, 찬물 500ml를 표시선까지 채운 다음 뚜껑을 닫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흔들어 줍니다. 복용 방법은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1. 오전 복용 방법 a. 대장 내시경 검사 전날 저녁 7시, 조제한 레디프리액(결정제 ..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5분 지각했습니다. 오늘의 핑계는 전일 할머니 제사였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김일성이 죽은 다음날 돌아가셨기 때문에 TV에서 다 알려 주십니다. 학교에서 김일성 죽었다고 좋아할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가 없네요. 또 하나의 핑계를 대라면 에어컨입니다. 어제 제사상에 올릴 튀김을 하느라 더웠는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때 저도 핑계로 오늘은 에어컨 좀 틀고 자야 되겠다 했는데 타이머를 맞춰 놓지 않아서 밤새 가동 된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정말 꿀같은 숙면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물론 와이프가 알면 난리 나겠지만 일어나자마자 꺼서 아마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 합니다. 그럼 오늘의 수영 시작해 볼까..
날이 점점 더워지다 보니 아침에 갈수록 일어나기가 힘드네요. 5분만 더 5분만 더 하다가 오늘도 수영장 지각이네요. 예전에 장유에서 수영장 다닐 때는 몸풀기부터 준비 체조까지 거의 다 참석했는데 가깝다고 얕본 결과일까요. 시작 준비 체조에 참석을 할 수가 없네요. 제가 게을러진 것도 있지만 정말 야식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담배 끊는 것 3배는 힘든게 야식 끊는 것 같아요. 어제도 마눌님이 몰래 숨겨둔 초코릿을 훔쳐 먹었네요. 오늘 마눌님이 눈치채기 전에 사다가 넣어 놓아야겠습니다. 괜히 긴장되는 하루입니다. 야식을 끊는 것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인데 자꾸만 돌아가게 되네요. 담주 부터 조금 더 부지런하고 야식을 끊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수영 시작합니다. LET'S GO! WARM UP ..
어제밤 딴 짓하다고 너무 허기져서 감자칩을 조금 먹었는데 짜웠나 봅니다. 그래서 또 얼굴이 호빵맨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근래 들어서 그런 것들이 조금 심해지는 것 같네요. 수영하기 전 호빵맨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팬더가 되어버립니다. 바로 수경에 눌러져서 그렇죠. 조금 조정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부은 정도를 측정할 수도 없고 끈도 치수가 나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대충하다보니 그렇게 눌러지는 것이겠죠. 그래서 밤에 먹는 건 조금 조심스럽니다만 그 유혹을 벗어나기는 정말 힘들죠. 오늘은 위와 같은 사례로 인해 5분정도 늦게 일어났습니다. 이상하게 뭘 먹으면 늦잠을 자더라구요. 수영장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들어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 또 인원이 늘어 있더군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