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하여 아버님을 모시고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 왔습니다.할아버지 산소는 김해에 있는 낙원 공원 묘지에 모셔져 있는데 평소에는 한번도 간적이 없네요. 이렇게 명절날에만 방문하는 것도 조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할아버지와는 그다지 추억 같은 것이 없어 그런 감흥도 느껴지지는 않습니다.예전의 할아버지 세대가 많이 그렇듯이 저희 할아버님도 할머니가 두분이 계시기 때문에 원래 본처인 저희 할머니와도 많이 소원해 그다지 왕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뿌리를 지키겠다는 저희 아버지의 의지에 따라 어린 저에게도 느껴지는 많은 수모를 겪으시면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지요. 그래서 할아버지와의 왕래도 명절때나 제사 때 보는 것 이외에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너무 집안 얘기가 깊이 들어 갔네요. 김해 낙원 공..
일상 도전
2018. 9. 28.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