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애드센스 승인 후 카테고리를 만들어 진행 하려한 한 리뷰였는데 여전히 승인 대기 상태라서 이렇게 급하게 시작하게 됩니다. 진행할 컨텐츠는 간단하게 오늘의 경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야말못이지만 그냥 야구를 좋아하고 고향팀에 대한 애정으로 리뷰를 적어봅니다.

오늘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기 때문에 제작년에 방문한 마산 구장에 대해 리뷰를 진행할까 하네요.

사실 NC 다이노스 홈구장이 있는 곳은 제 본적지 바로 옆이지요. 걸어서 10분정도거리 될 것 같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 큰집도 그 근처에 있어 수시로 들락거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장이 좀 더 애정이 가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NC 다이노스가 창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롯데 자인언츠 팬이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생기가 바로 갈아탔지만요. 고향팀이 창단하는데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은데, 주변 아직 있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배신자란 우스개 소리도 많이 들었네요.

지금은 김경문 감독님도 나가시고 NC가 많이 휘청거리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여기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리그 절대 강자라 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도 싶게지지 않는 강팀이라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지는 경기도 열심히 응원했답니다.

그러던중 지인으로부터 7~8인 가족석 표가 생겼다고 같이 가자고해서 주말이고 별로 할 것도 없는데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가족들과 함께 마산 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하자 인기에 실감하게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얘들한테 저지라도 하나 사주려고 용품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NC 다이노스에 박준영이라는 선수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부상으로 수술 후 군대에 갔지만요. 불펜투수로 NC 다이노스에 떠오르는 신인이었죠. 저희 아들과 이름이 같기 때문에 저지를 사면 정말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줄이 엄청나더군요. 도저히 이걸 기다려서 살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를 초대한 지인과의 약속시간이 벌써 지났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이 인터넷으로 사주기로 하고 주변에 있던 단디(NC 다이노스 마스코트중 하나입니다.) 도끼 풍선을 사주고 구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릴적 롯데 자언츠가 제 2구장으로 쓸때 와보고 15년만에 온 것 같은데 느낌이 확 바꼈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느낌은 쾌쾌한 아저씨 느낌, 지금은 풋풋한 청년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는 아마 이런 느낌인줄 몰랐을 것입니다. 지금에와서 그때를 회상해 보니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NC 구단에서 노력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구장은 너무 오래되어서 낡았지만요. 제가 유치원때 여기에 야구 경기 보러 온적이 있으니 아마 40년정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때마침 그 날은 신축 구장을 짓기 위해 기공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몰랐지만 새구장이 지어진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NC의 응원석은 다른 구장과 달리 메인 응원석이 외야에 있습니다. 1루에도 있긴하지만 약간 보조 형태가 강하죠. 왜 그런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렇게 될지 모르고 만들어서 자리가 없어 외야에서 진행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 가족석도 외야에 있어 사실 외야는 처음이라서 별로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스낵바 위치도 인근에 있고 치어리더 팀도 바로 아래에 있고 자리도 편하고 구장이 작아서 필드도 잘 보였습니다. 물론 홈팀 1루수 쪽 좌석을 따라 갈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외야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저희는 즐겨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치맥에 먹고 마시고 즐겼습니다. 삼성과의 경기였는데 지금은 떠나고 없는 테임즈가 홈런을 치면서 NC가 승리했습니다. 모르는 응원가도 따라 부르고 아이들도 자기들 사이에는 엄청 유명한 얼굴도 모르는 나성범을 따라 부르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2~3시간을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는 것도 야구 빼면 있을까요? 한국에서 야구가 제1 스포츠가 된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은 너무 바빠 못갔고 올해는 NC 성적이 떨어져 기분 상해 못갔네요. 이건 핑계고 아무튼 내년 신축 구장이 들어서면 다시 가족들과 방문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심심할 때 주변에 있는 야구장 나들이 한번 가세요.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입니다.

 

그럼 내일부터 DAILY NC 다이노스 경기 리뷰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