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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인해 1주일 쉬고 2주만엔 뵙네요. 어제도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혹하는 마음에 아이들과 치킨을 시켜 먹었더니 더 부었네요. 그래도 리뷰를 적기 위해 오는 잠을 부여 잡고 열심히 나혼자 산다 251회를 감상했습니다.

PART1 계속되는 회장 선거 기안84 등극

전회 쌈디에 이어서 기안 84가 일일 회장으로 등극했습니다. 근데 결과는 처참했죠. 쌈디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 준비한 인트로 부터 같이 출연한 동요 연예인들의 하품을 유발했고 적절하지 못한 멘트로 인해 회장 선거인단 점수가 깎이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나중에 기안84의 티셔츠를 보니 땀이 흥건하게 젖어서 안스러움을 유발하기도 했는데요. 자신은 상관 없다며 계속 버벅거리는 멘트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진행은 많은 경험과 타고난 언변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많은 노력도 필수적으로 필요하겠지만, 천성적으로 뛰어난 것도 조금은 필요한 것 같아요. 유재석이나 강호동도 예전 TV 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어색하지 않나요?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을 따라갈 수 있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의 경지에 올라선 국민 MC들이 되었죠. 이렇게 빨리 성장한 배경에 노력과 재능이 같이 꽃피워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너무 얘능인데 얘기가 딱딱한거 같아요.

PART2  한달심의 엄마 방문기

한달심이 오랜만에 엄마 집을 찾았네요. 강원도 홍천으로 나오는데 정말 겉으로 보기에는 한적한 누구나 바라는 정원 생활인 것 같아요. 물론 저희가 보이지 않는데서 힘든점들이 있겠지만 보기에나마 정말 좋아 보이네요.

 

 

 

 

 

 

 

 

 

먼저 텃밭 가꾸기네요. 근데 제가 처가집 논일, 밭일을 해봐서 아는데 한혜진 어머님이 대단하시더군요. 저걸 다 가꿀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테데요. 보기에 얼마 안되어 보여도 혼자 하려면 상당히 힘이 듭니다. 물론 주업이 아니라서 쉬엄쉬엄 하시겠지만요. 보기에 집에서 드시는 채소는 거의 가급자족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자기가 직접기르니 신선한 유기농 야채겠지요.

그리고 잡으러 간 다슬기.[경상도에서 다슬기를 고디라고 부릅니다. 정식 명칭은 논고동인데 그냥 고디라고 부릅니다.] 많이 잡아 본 듯 확실하게 준비물들이 다 셋트로 갖춰져 있네요. 옆집 아주머니까지 합세해 강을 뒤엎을 기세입니다. 차를 타고 수분을 간 뒤에 도착한 냇가에서 모두 망연자실합니다.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물이 엄청나게 불었거든요. 뒤적뒤적했지만 결국 다슬기 3마리만 잡고 사진 한장 찍고 허탈하게 복귀합니다. 아쉽지만 몇일전 한혜진 어머니가 잡아놓으신 다슬기로 대체하네요. 정말 씨알이 굵더라구요. 여기 다슬기와 틀린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마지막 염색과 그림 그리기였는데, 어머니 그림 솜씨가 수준급이었습니다. 미대 전공인 기안84가 보고도 깜짝 놀라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저도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잘 그리신 것 같더라구요. 한적한 전원 주택에 직접 기른 채소를 먹어며 가끔 청정 자연에서 다슬기도 췌취하고 취미로 그림도 그린다. 모든 도시인들의 로망인 전원 생활 아닐까요. 그림 그리기전에 한 염색은 달심이 시간이 없어 오랬동안 기다리다 한 것 같은데 샵에서만 받아서 그런지 어설프더군요. 답답한 어머니가 자신이 직접 시범을 보이는데 역시 하며 바로 엄지척을 했습니다. 달심씨 더 배워야 되겠네요.

전원 생활에 대한 동경을 묻어나게 하고 한편으로는 모녀의 애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한편이었습니다.

PART3 나래 또 이사하다.

작년에 이사한 나래 계약기간이 끝나 또 이사하게 됩니다. 돈을 더 벌어서 좋은데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입자의 서러움이죠. 저도 계속 느끼고 있는데 이상하게 이런 상황이 오면 약자가 됩니다. 나래씨는 부디 돈을 많이 벌어 좋은데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사를 가기전 불우 이웃을 도우려 하는 것인지 얼간이 두형제를 불러서 필요한 물품들을 배급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기안84가 먼저 왔는데 지난번엔 밥상도 그릇도 없이 밥 먹은게 짠 했는지 식기 세트와 후라이펜등을 주네요. 기안84는 나래가 꼭 필요한 물건만 골라줬다 좋아하지만 주위의 반응은 [너희 집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뭘 줘도 필요한 물건이 돼]. 정말 말이 되는 소리지요. 이전화를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몇년 전에 처음 기안84가 나혼자 산다에 나왔을 때 네이버 건물에 숙식하면서 지내는게 나왔죠. 그걸 보면 오늘 얘기가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나타난 1얼형. 나래와 기안이 같이 사는 것 아니냐며 핀잔을 주면서 들어옵니다. 그런 시언이를 위한 나래의 선물 맥주 케그와 크림 맥주 제조기였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랃 저는 주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나래의 통큰 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런거 하나씩 집에 두면 자세 나겠죠

이어 배고프다는 이시언의 말에 대한 나래의 답은 요리 수업이었습니다. 바지락 술찜등을 배운 기안과 이시원 요리 대결도 펼쳐졌는데요. 오랜 자취 생활에서 나오는 기안 84의 현란한 칼 솜씨가 대단했죠. 또 포도주 특제 소스를 만들던 이시언이 불쇼를 선보였는데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오늘 251화의 최고 하이라이트 불쇼가 된 것 같습니다. 요리가 끝나고 이시언 요리에 대한 나래의 평가도 멋졌죠. 요망한 오빠. 요리 망한 오빠죠. 이런 멘트가 스스럼 없이 나온다는 거 역시 뛰어난 예능꾼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 252화로 돌아오겠습니다. 굿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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