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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

180609 내생에 첫 사전투표

꼬까파파 2018. 6. 9. 19:53

오늘 회사 마치고 알바 가기전에 와이프가 투표나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전 선거를 하려면 5일이나 남았는데 무슨 선거? 사전 투표가 있잖아? 사전 투표? 맞네 그런게 있었지 오늘이었구나. 해서 부랴부랴 준비해 투표장으로 갔습니다. 솔직히 사전 투표는 한번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사전 투표라는 것은 선거 당일에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다. 그리고 저는 그런 사정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요. 그래서 저는 투표 당일에 전부 투표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의미가 바뀌어,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이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를 하기 위해 사전 투표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토욜일에 장날까지 겹쳐(참고로 꼬까파파가 사는 곳은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동네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지요?) 투표 장소까지 들어가는데까지 15분 걸렸습니다. 겨우 300미터를 말입니다. 회사 퇴근길에 선거 유세하는 사람들이 그 앞에 유세하는걸 보고, 왜 여기서 홍보를 하지? 여기가 사람들이 많아 선거 홍보하기 좋은 메인 스트리트인가하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사전 투표지였네요. 이전 선거까지 본 선거일에는 근처 초등학교에서 실시했거든요. 한번도 사전 투표를 해보지 않아 여기가 사전 투표지 일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아무튼 주차를하고 신분증 확인하는데, 또 30명정도 줄이 서 있었습니다. 여러분 앞으로 진영에서 사전 투표하러 가실때에는 꼭 차를 주변 편한 곳에 주차해 두시고 걸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차가 엄청나게 막힙니다. 그나저나 아니 우리나라 투표율이 이렇게나 높았나요? 정식 선거도 아닌데요? 정작 선거날은 놀러들 가시면서 말입니다. 개인적인 자랑이라면 투표권이 생긴 그때부터 포기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찍더라도 꼭 투표장에는 참석했습니다. 놀러 간다고 빼먹지 않아요.

그렇게 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투표하러 오면서 항상 보는 것이지만 여전히 오늘도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셔서 다시 집으로 가시는 분이 계시네요. 물론 실수겠지요? 하지만 선거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선거하실때 신분증은 기본이신 것 아시잖아요? 꼭 챙기셔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다음 투표 용지를 받는데요, 다른 선거와 다르게 직접 프린트기를 이용해서 투표 용지를 뽑고 있더라구요. 이게 사전 투표에만 적용되는건지 이제 모든 투표에 다 적용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별로 않좋더라구요.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또 2~3분을 기다리거든요. 앞에서도 얘기 드렸다시피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10명이상 줄을 서있기 때문에 줄 잘 못 걸리면 또 서서 10분 이상을 보내야하는 재앙이 벌어집니다. 누구 생각인지,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지만 다음 선거에서는 개선 되었으면 하네요.

이제 투표 용지를 받고 마지막으로 투표를 시작합니다. 근데 이 지방 선거라는 것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뽑으니깐 누가 누군질 모르겠어요. 한번에 5명정도씩 7번을 뽑아야 되는데, 약 35명을 친구도 아닌데 어떻게 일일이 선거 공약 확인하고 사람 됨됨이 확인하고 투표를 하겠습니까? 저도 나름 바쁜 사람인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1~2명 빼고 대충 정당보고 찍었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 선거가 되기 위해 이런 점은 조금 개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어떻게 바뀌야할지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전 바쁜 사람이니까요.

이렇게 해서 사전 투표에 대한 모든 것을 마쳤습니다. 차량 이동까지하면 1시간 정도 걸린 여정이었네요. 처음으로 포스팅이라는걸 해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네요. 좀 더 아름답게 꾸미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겠지요. 여러분 앞으로 좀 더 유익한 정보로 다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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