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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김해 진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경남에서 창원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도심보다는 촌이 더 많습니다.




시내는 불가 얼마되지 않죠.



그만큼 먹을거리도 많지 않습니다.



진례에는 90% 이상이 공장과 논밭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새로운 공단이 조성되어 예전보다는 조금 많아졌지만 아직도 도심지역에 비하여 턱 없이 부족합니다.



오늘처럼 밖에서 밥 한번 먹으려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야합니다.





그리고 거의 같은 메뉴를 선정합니다.



5개정도 가지고 돌려 먹는 것 같아요. ㅋㅋ



오늘 간 곳은 그중에 하나인 백가 돼지 국밥집입니다.



외지인은 잘 모르는 남진례 IC 바로전에 있습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한끼 때울 정도는 되어서 갔네요.



요즘 몸에 지방 함류를 줄이고자 살코기 국밥을 먹곤하는데 우리 친절한 같이 간 놈이 일반 돼지 국밥을 시키고 말았네요.ㅠㅠ




어쩌겠습니까?



욕을 할 수도 없고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비쥬얼은 여느 국밥집과 비슷합니다.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구조.



뭐 별 다를 건 없지요.




요즘 국밥집들이 엄청 진한 국물로 승부를 본다면 이 집은 많이 맑은편에 속하는 편입니다.



뭐 여기는 모든게 적당합니다.



맛도 적당 양도 적당 가격도 적당. ㅋㅋㅋ



근데 오늘 맛을 보니 더 떨어졌습니다.





이제 적당은 아닌 것 같네요.



아는 놈과 다 먹지도 않고 배만 채우고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적당히는 되었는데 초심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초심을 잃은자에겐 폐업 밖에 없는데 말이죠.



요즘 같이 왠만한 국밥집은 맛이 평균 이상은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맛이 변해 버리면 바로 발을 끊습니다.



천지에 국밥집이거든요.


사실 편의점보다 국밥집이 더 많은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 이 집은 아웃하기로 했습니다.



몇군데 되지도 않는 진례 음식점인데 이렇게 또 떨어져 나가네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옆에 붙어 있는 토프레소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여기 음료는 허접한 곳 보다는 먹을만 하거든요.



원래는 자몽 에이드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신제품이 입구에 광고하고 있네요. ㅋㅋ




쿨 자몽 얼그레이입니다.





원래 신제품을 보면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잖아요.(저만 그런가요? ㅠㅠ)




자몽에 홍차 티백을 넣고 얼음을 넣은 것인데요.



가격은 5,300원으로 조금 비싸네요.



비쥬얼은 좋아보입니다.




원래 제가 자몽 비쥬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실제 자몽 에이드와 그렇게 비쥬얼이 차이나진 않아요.




제일 중요한 맛은요?



그저 그렇습니다.




가성비는 떨어지는 음료이네요.



맛도 조금 어중간해서 홍차 맛도 아닌 자몽 맛도 아닌 그런 맛이 나네요.



차라리 자몽 에이드를 먹을껄 그랬나봐요.



좋은 건 다 집어 넣은 것 같은데 이런 맛이라니요. ㅠㅠ



저는 그래도 참고 끝까지 먹었지만 아는 놈은 반도 안마시고 스톱했습니다.



암울한 현실이네요.





점심 때 두가지를 먹고 두가지 다 실패하고 돌아갑니다.



잘 먹고 잘 살라고 열심히 일하는데 50%를 실패해 버리네요. ㅠㅠ



소개하는 저도 민망합니다.



아침 수영복부터 시작해서 되는 일이 없는 하루입니다.



다음에 좀 더 좋은 메뉴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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