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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님이 정말 끈질지게 승인을 해 주시지 않으십니다. 거의 조건은 다 채운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USJ도 사진 없이 올라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해리포터성 앞에 10~20분정도 줄을 서고 나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즐겁게 놀아야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입구의 입구가 또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매표소 같은데서 기다리는 꼬부라진 줄 아시지 말입니다. 그런 형태가 200M정도 길이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걸 또 기다려야 되나 했는데,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더니 모든 출입구가 통제되고 갑자기 저희 가족만 앞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뭔일이지?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 딸 때문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뛰어오다 넘어져서 다리가 아픈 것 같아 휠체어를 빌려서 데리고 들어 왔는데, 역시 일본이 선진국이라고 느끼는 것이 모든 통행을 정지 시키고 장애인인듯 장애인 아닌 장애인 같은 우리 딸을 먼저 통행 시켜주고 안전이 확보된 후에 다시 통행문을 개방했습니다. 어떨결에 20분정도 단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들어간 해리포터 어트랙션에서는 큰일 하신 우리 딸이 키 리미트에 걸려 어트랙션을 타지 못했지 말입니다. 사실 USJ 놀이기구 대부분이 120cm 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당시 키가 115cm였던 우리 딸은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탈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은 꼭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4D 안경을 안쓰고도 4D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너무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바람에 오바이트가 쏠려서 죽을 뻔 했습니다. 감동도 있었지만 그에 따른 고통도 수반되었던 해리포터 어트랙션이었습니다. USJ 장점이 이런 놀이 기구 이외에도 볼거리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호그와트 성. 호수와 다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호수에 비친 성만 카메라로 찍어도 멋진 작품이 나온다는 것. 왠만한 아마추어가 아무거나 찍어도 아름답게 나오지 말입니다. 그리고 해리포터를 태우고 온 열차, 마법 용품들을 파는 가게, 날아다니다 추락한 자동차등 사진 찍는데만 1시간 정도 걸리지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 사진도 찍고 싶을 때 찍을 수는 없습니다. 사진도 줄이지 말입니다.

해리포터 성의 명물이라는 버터 비어가 있었는데, 이게 뭐라고 이거 먹는데도 30분을 기다렸습니다. 니가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하는 오기로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맛은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그다지 시원하지도 않고 맛도 그저 그렇고 했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많이 먹으니깐 따라서 먹은거지 말입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그렇게 저렴하지 않은 한잔에 600엔인데 말입니다.(제일 싼거 기준입니다.) 평판이 별로라면 먹지 말라는 와이프를 제치고 먹었는데 맥주와 함께 욕도 한바가지 얻어 먹었습니다.

해리포터 성에는 기녕품도 많이 팔았는데 그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이 마술 지팡이였습니다. 물론 충분히 계산된 상술이겠지 말입니다. 이 마술 지팡이는 몇 종류가 있는데 몇 종류인지는 솔직히 기억나지 않지만 4,900엔으로 정말 비쌌습니다. 그냥 볼때는 누르면 마술 지팡이 앞쪽에서 불빛 나오는게 전부인 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지팡이와 함께 지도를 같이 주었습니다. 이 지도에 표시된 지점으로 가서 마술 지팡이를 누르면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것처럼 사물이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정말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저도 조금 여유가 되었다면 아이들에게 한번 꼭 사주고 싶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저희가 제일 오래 머물렀던 곳이 해리포터 성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구경할 곳도 많고 그날은 날도 좋아서 그늘에 그냥 앉아 사람 구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멋진 풍경에 사진 찍는 모습들이 어떻게 그렇게 좋아들 하는지 말입니다. 역시 해외여행의 최고는 현실에서 멀리 떠나 고민 없이 이렇게 노는 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다음은 쥬라기파크에서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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