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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도전

진영 전통시장 내 의령소바

꼬까파파 2018. 7. 30. 05:00

오늘도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네요.



다들 어떻게 이 무더운 여름을 견디시나요.



어제 갑자기 회사 상사분의 뜬금포로 인해 집으로 일을 가져왔네요.






퇴근하기 30분전에 일감을 뜨왁~~



월요일 보고해야 될 내용이고 전 퇴근 해야되서 어쩔수 없이 집으로 일을 가지고 왔네요.



사실 저는 일을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데요. 어제는 어쩔수 없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새벽 4시쯤 일을 마무리하고 잠깐 잠이 들었다 생각했는데 8시가 넘어버렸네요.



아이들과 수영가기로 해서 시간이 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오네요.



아이들이 커서 케어하는 시간보다 제가 수영하는 시간이 많아졌네요.



이게 수영다니면서 가장 좋아진 부분입니다. 아이를 본다는 명분도 있고 제 운동도 할 수 있고 일석 이조죠. ㅎㅎ



수영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벌써 11시 30분이 되었네요.





더위에 밥하는 것을 항상 힘들어 하는 마눌님을 위해 세미 외식을 하기로 했읍니다.



주제는 의령소바입니다.



진영 구도시 전통 시장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고 닫고하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있읍니다.



저희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별미로 1년에 3~4번 정도 먹습니다.



사실 위치가 구도시 시장통에 있어 자리가 별로 좋지 않지만 올은 왠일인지 공용 주차장이 꽤 많이 비어 있더라구요.





더구나 오늘은 장날인데요. ㅎㅎ



오늘은 간단하게 먹는 것이라 가기전 부터 메밀소바를 먹을 것을 정하고 들어 갔습니다.



이런류의 음식들을 싫어하는 우리 공주님은 제일 많이 먹는 돈까스를 시키고요.



솔직히 저렇게 돈까스를 많이 먹는데 안물리나 모르겠네요.



의령소바는 선불 계산입니다.



원래 계획해던대로 메밀소바 3개와 돈까스를 계산하고 자리에 앉아 3분정도 있으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의령소바 음식의 특징은 특별나게 맛난다고 할 것은 없지만



사시사철, 누구에게나 저렴한 가격에 무난하게 먹힌다는  것이죠.




솔직히 무난한 것 보다는 조금 맛있는 편입니다.






저희 가족이 원래 소바 이런 종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게 조금 더 잘 맞을수도 있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에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육수에 고기와 메밀이 어울어진 면을 드링킹한다면 듣기만해도 시원하지 않으신가요?



의령소바 먹는 또하나의 이유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뜨끈뜨끈 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희는 겨울에는 그렇게 즐기지 않습니다. 가족 거의 다 몸에 열이 많거든요. ㅋㅋ



근데 의령 소바의 단점을 꼽으라면 양념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내 기호와 상관없이 양념이 올려져 나오는 것이지요.



전 거의 모든 음식에 양념된 것 보다는 좀 담백한걸 좋아합니다.



물론 이 양념으로  인하여 좀 더 맛이 더해지는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걸 개취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옵션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동하고 이렇게 시원한 면빨을 드링킹하니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네. ㅋㅋ



그리고 이 건강한 기분을 업해줄 메밀차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어디가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느낌이 건강식이라고 생각되어지니 거침 없이 한잔 따라서 드링킹합니다.



구수하고 좋은 맛이네요.



보리차나 옥수수 수염차보다는 휠씬 깊은 맛이 느껴지네요.



맛보다도 건강해지려는 제 의지가 더 강해서 그런지 더 건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중간에 아이가 메밀차른 제 옷에 쏟지만 않았어도 이 기분을 몇분 더 느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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