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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더운 하루입니다. 어제 검사로 지쳐서 밥먹고 8시부터 잤는데, 마눌님이 덥다고 에어컨을 켜주었습니다.(저는 마루에서 잡니다.) 근데 제가 11시쯤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다시 더워서 1시쯤 에어컨을 켜고 다시 추워서 아들이 에어컨을 끄고 다시 더워서 4시쯤 제가 에어컨을 켠, 아무튼 그런 하루였습니다. 정말 날씨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요.

오늘은 수영을 쉴까도 간절히 생각했지만 몸을 관리해야한다는 생각에 늦었지만 또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사실 이 날씨에 이 곳만큼 시원한 곳도 없거든요. 잔뜩 움츠린 몸을 활짝 피어주게 하는 수영 여러분도 같이 가실까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WARM UP

자유형 200 X 2

MAIN SET

IM 50 X 8

자유형 200 X 5

평형25 + 배영25 50 X 4

FINISH

스타트+접형 50 X 4

TOTAL : 2,000

사실 위의 내용을 다 하지는 못했습니다. 먹은게 별로 없어서 힘이 없더라구요. 내일 부터는 다시 으쌰으쌰해서 해야겠네요. 수영이 쉬운 운동은 아닙니다. 밖에서와의 호흡도 다르고 조금만 자세가 이상해도 바로 불편한게 느껴지고 말이죠. 정말 제대로 된 자세로 제대로 된 운동을 하는 것은 이 나이에 불가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습니다만, 그냥 즐기는거죠. 꼭 좋은 자세로 제대로 된 운동을 해야하나요? 그냥 수영장에서 놀다 간다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요? 제대로 된 자세와 제대로 된 운동은 다음 세대(우리 아이들요.)에 물려 주고 저는 저의 모토인 놀 수영을 위해  또 달려갑니다.

운동은 편해야하지 불편하면 당장 그만둡니다. 쉽게 편하게 생각하고 운동 합니다. 물론 조금 빨리 배웠으면 좋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여건이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는 걸 말입니다. 주변 환경 탓하기 전에 거기에 적응해서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괜히 수영 하나 가지고 철학적으로 접근한 것 같네요. 너무 깊게 생각하시지는 마시고요. 요약하면 운동으로 머리 아파하고 고민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놀 수영하자입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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