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야속한 구글로 인한 사진 없는 포스팅을 계속합니다. 정말 이렇게 하면 애드센스를 주시는 것이겠죠? 해리포터를 지난 우리들은 그때부터는 관광처럼 다녔습니다. 이미 VIP패스는 사용했고 익스프레스 패스는 없었기 때문에 빨리 뛰어 봤자 그다지 이득이 없었거든요. 조용히 걸어가도 볼것이 많은 USJ였습니다. 지나가다 스누피 캐릭터와 사진도 찍고 분수도 구경하고 뭐 이런 모습은 우리 나라 놀이 공에서도 볼 수 있지만요. 다음 도착한 곳은 쥬라기 파크였습니다. 쥬라기 파크에는 두가지 라이더가 있습니다. 하나는 무섭기로 소문난 플라잉 다이노서와 다녀 오면 흠뻑 젖어 주신다는 쥬라기 파크 라이더가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놀이기구를 못타는 편이기는 하지만 일본까지 와서 플라잉 다이노서를 한번 타 보고 싶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님이 정말 끈질지게 승인을 해 주시지 않으십니다. 거의 조건은 다 채운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USJ도 사진 없이 올라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해리포터성 앞에 10~20분정도 줄을 서고 나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즐겁게 놀아야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입구의 입구가 또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매표소 같은데서 기다리는 꼬부라진 줄 아시지 말입니다. 그런 형태가 200M정도 길이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걸 또 기다려야 되나 했는데,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더니 모든 출입구가 통제되고 갑자기 저희 가족만 앞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뭔일이지?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 딸 때문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뛰어오다 넘어져서 다리가 아픈 것 같아 휠체어를 빌려서 데리고 들어 왔는..
전날 너무 늦게 도톤보리를 돌아다닌 바람에 맛있다는 아침 조식도 먹지 못하고 서둘러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를 향해 떠났습니다. 솔직히 저희 여행의 90%가 USJ였기 때문에 모든 일정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여기에서 끝난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떠난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도 조금 섞여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비행기표를 제외 하고 유일하게 한국에서 예매하고 온 것이 USJ+VIP 입장권 세트였습니다. USJ 패스하면 거의 익스프레스를 생각하시고 VIP 패스는 있다는 것만 아시고 용도는 잘 모르십니다. USJ는 매일 입장 시간이 다릅니다. 바로 VIP 패스 때문인데 말입니다. VIP 패스를 가진 분들에게는 전날 저녁 즈음에 다음..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vs멕시코전을 보고 울컥했지만, 없는 실력에 나름 노력해준 대표팀에 작은 박수를 보내며 독일vs스웨덴 관전 전 또 오사카 여행기를 적어 봅니다. 덴덴 타운을 지나 난바 파크스에 들렸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것은 없어서 패스하고 도톤보리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처음에 도톤보리를 계획 했을 때 도톤보리 크루즈와 이치란 라멘을 꼭 하고 먹고 가야지 했는데 결론적으로 두개다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어마어마한 줄 때문입니다. 솔직히 라멘하나 먹는데 1시간 30분을 기다린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크루즈도 만찬가지로 가 보신분은 알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동네 도랑입니다. 그 도랑에 배 띄워서 타는 건데 1시간 정도 기다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해서 가감하게 도톤보리의 상징물중 하나인 두곳을 패스하고..
하루카스 300을 구경하고 원래 계획은 도톤보리로 갈 예정이었지만, 우리 공주님 장래 희망 때문에 덴덴 타운을 들리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공주님 장래 희망은 파워 레인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전철을 타고 갈까하다 3정거장 정도여서 오사카 시내 구경도 할겸 해서 도보로 움직였습니다. 덴덴 타운은 전자제품 거리로 도쿄 아키하바라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 보다는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제가 아키하바라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검색을 통해 어떤곳이가? 하는 것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잡화점 수준의 상점들이 많은 작은 거리라고 하던데, 요즘은 전문적인 숍들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가는 동안 전철비 절약한 돈으로 편의점 천국 일본의 대표 편의점 세븐 ..
갖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저희는 숙소인 신시아바시에 있는 호텔에 들어 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1시쯤이었는데, 여기 호텔은 체크인 시간이 3시여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근데 눈치를 보니 저희 같은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캐리어 가방 10개 정도가 자물쇠로 묶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거기다가 캐리어를 맡기고 본격적인 오사카 여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일정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하루카스 300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저희가 무료 여행을한 몇 안되는 곳중에 하나였는데, 여기에 무료 이용권은 오사카 주유패스가 아니라 USJ VIP PASS 사용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남들보다 조금 빨리 들어 가는 것으로 몇만원을 받는 것이니 저희가 이런 해택이라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내일..
이제서야 1일차 내용을 시작하게됩니다. 저희는 간사이 공항에서 라피트를 통해 난바로 들어 왔습니다. 과정은 앞 글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난바역에서 해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한국에 있을 때 결정하지 못한 교통 패스입니다. 앞글을 읽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워낙 급하게 준비하게 되어서 비행기 안에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3일차 오사카 시내 관광을 위해 오사카 주유패스 1일치와 4일차 고베 여행을 위한 한신 투어리스트 주유패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두가지를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일권의 가격은 2,500엔이고 24시간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사용을 시작한 그날의 첫차 부터 막차까지 탈 수 있는 이용권입니다. 그리고 한큐,..
아침 8시 비행기여서 4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쯤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잠이 덜 깨어 짐같이 같이 싫고 김해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김해 공항까지는 약 50분정도가 걸립니다. 일본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도 김해 공항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전날 검색해 놓은 장기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반 주차장과 장기 주차장은 공항이니 만큼 거리가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 앞으로 가시는 분도 조심하셔야 되요. 촉박한 시간으로 가다가 주차장 엇갈려 버리면 티켓팅도 못해 보고 다시 집으로 갈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왔으니 당연히 장기 주창장이 비어 있을줄 알았는데 2중, 3중 주차까지 해서 모두 차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해외 여행을 가시는 분들..
늦은감이 있지만 인간의 기억이란 마이너스 밖에 없어서 이렇게 또 기록으로 남겨요. 지금도 가물가물하지만 더 잊기전에 아름다웠던 기억을 말입니다. 2017년 4월 28일 갑자기 저희 회사에는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회사 창사(30년 조금 넘었습니다.) 이래 가장 긴 9일간의 휴가를 공표했습니다. 일이 조금 줄어들긴 했어도 회사 스타일상 이렇게 오래 쉬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사람들은 뭘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길게 쉰적이 없었던 직원들은 어떻게 쉴지를 몰랐던 것이죠. 하지만 이중에도 빠르게 해외 여행을 찾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저와 친한 동생들이었는데, 괌을 타겟을 잡고 알아 보고 있었죠. 그리고 저에게도 프로포즈가 왔습니다. 같이 가족 여행으로..